
한국방송통신대학교가 지난 24일 개최한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네오픽스코리아 이현구 대표가 법학과를 성적 우수상으로 졸업했다. 2004년 설립 이후 차량·모바일 액세서리 제조·유통을 이어온 18년차 D2C(Direct-to-Consumer) 사업가가 법학 수학을 마무리하며, 세종대학교 경영학 박사과정까지 병행해 경영과 법의 투트랙 역량을 갖추게 됐다.

이현구 대표 – 방통대 대학로 캠퍼스에 마련된 포토존에서
이 대표는 “법치주의 국가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려면 법을 이해해야 한다”는 판단 아래 2020년 방통대 법학과에 편입했고, “현업과 학업을 병행하며 헌법·법철학에 각별한 흥미를 느끼는 한편 민법·형법·민사소송법·형사소송법 등 기본 과정을 전반적으로 이수했다”고 밝혔다. 또한, “이러한 학습은 계약, 지식재산, 소비자보호, 공정거래 등 현장 의사결정과 직결되는 영역에서 리스크 관리력을 높이는 토대가 되어줄 것으로 생각한다”고 말했다.
한편, 네오픽스코리아는 스마트폰 거치대 등 차량용·모바일 액세서리를 국내 및 중국 OEM으로 생산해 온라인 직판 중심으로 판매해온 D2C 브랜드 사업자다. ‘아이픽스(iFix)’를 포함한 자체 상품 라인업과 직접 유통 구조는 제품 기획부터 고객 접점까지 데이터를 빠르게 반영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. 여기에 법률 이해도가 더해지면 표준계약 정교화, 원가·납기 협상력 제고, A/S 정책의 합리화, 광고·표시 준수 등 경영 전반의 체질 개선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.